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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경험을 위한 AI 활용, 우리는 이제 '교육'이 아니라 '경험'을 설계해야 합니다. (by. 카카오모빌리티 성하준 매니저님)

서지원 컴퍼니
2025-04-23

칼럼 소개 : AI 교육의 현실과 도전 과제

*오늘날 기업에서 AI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 필수적인 업무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조직에서 “AI를 도입해야 한다”는 말은 들리지만, 정작 AI agent 교육이나 AI 활용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있어요. 이런 분들을 위해 조직내에서 AI활용이 자리잡히게 만들수 있도록 AI교육이 아니라 AI 경험 설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신 카카오모빌리티 성하준 매니저님의 글을 소개합니다. 



서지원컴퍼니 ai교육

사진 출처 : pixabay


갑작스러운 AI 교육 요구와 교육 담당자님의 고민

요즘 교육 담당자에게 가장 도전적인 순간은 어느날 갑가지 상무님이든, 아니면 CEO 든 갑자기 담당자를 불러서 ‘요즘 AI 그렇게 중요하다는데, 어서 빨리 우리 직원들도 교육 시켜야 하지 않겠어?’ 라고 말할 때 입니다. 아마 이런 경우는 대부분 그 높은 분들이 외부 컨퍼런스를 갔거나, 또는 외부 미팅을 통해서 새로운 기술이나 방법론을 듣게 된 경우일 거고, 그 말인 즉슨 AI에 대한 지식이나 기술에 대해 명확히 실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기도 모르면서 해달라고 하는 겨ㅇ.. 읍읍)


가장 큰 문제는 나도 잘 모르는 걸, 직원들에게 교육 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AI 는 정말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고, 영역도 점점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우리 직원에게 정말 필요한 AI 교육을, 방법을, 지식을 전달하는 게 가능할까요?



기존 AI 교육의 한계와 문제점

그래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네이버에서 ‘AI 교육’ 이라는 검색어로 시작해서, 다양한 교육업체의 커리큘럼을 확인하고, 연락해보고, 그나마 ‘체계화된 듯’ 한 커리큘럼을 선택해서 강사를 초빙합니다. 보통 반응은 좋습니다. 다들 새로운 지식에 대해서 신기해 하고, AI 로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만 같고, 좋은 강의를 준비해 줘서 고맙다며, 또 좋은 교육 부탁한다고 말하며 돌아갑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전 방식 그대로 일 합니다.

회의록은 여전히 손으로 정리하고, 기획안은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오가며 밤을 지새우고, “이건 예전에 하던 방식인데…”라는 말이 어김없이 회의실을 떠다닙니다.

그러니까 결국 문제는 교육의 내용이 아니라, 교육의 방식입니다. 아무리 좋은 강의를 듣고도 그게 일상에 녹아들지 않는다면, 그건 마치 헬스장 등록만 하고 안 가는 것과 똑같습니다.

“나 AI 배웠어!” 라고 말은 하지만, 실상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거죠.



서지원컴퍼니 ai교육

사진 출처 : 네..gpt입니다. 


AI 활용 교육의 새로운 접근: 경험 중심 학습

이제 우리는 인정해야 합니다. AI는 머리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손으로 부딪히며 익혀야 하는 기술이라는 것을요.책으로 수영을 배울 수 없듯, AI도 책이나 강의만으로는 익힐 수 없습니다. 직원들이 진짜 AI를 이해하고 활용하게 만들려면, 결국 자기 문제를 정의하고, 스스로 해결해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물론 “문제정의”라는 단어가 꽤나 어려워 보이긴 합니다. ‘우리는 문제도 없고, 그냥 바쁜 게 문제인데요…?’ 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올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을 하며 느끼는 답답함, 반복되는 루틴, 늘 시간에 쫓기게 만드는 그 무언가—바로 그것들이 문제의 씨앗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교육'이 아니라 '경험'을 설계해야 합니다. 단순히 앉아서 듣고 가는 강의가 아니라,

  • 본인의 업무 속에서 AI를 적용할 만한 지점을 찾고,
  • 아주 작고 사소하더라도 한번 써보게 만들고,
  • 동료들과 그 경험을 나누고,
  • 심지어 실패했다면 왜 실패했는지도 함께 공유하는 구조.


이게 바로 학습이 진짜로 일어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결과보다 과정입니다. 잘 만들었는지보다, 무엇을 고민했고 어떤 도전을 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AI로 문서 요약하려 했는데, 이상한 요약이 나와서 그냥 다시 손으로 썼어요”라는 말도 소중한 경험입니다. (그리고 사실, 모두가 공감할 겁니다. ChatGPT가 요약한 내용 보고 고개를 갸웃해 본 경험, 한 번쯤은 있으니까요.)



조직 문화를 바꾸는 AI 학습 환경 설계

그리고 그 경험들이 팀 안에서, 조직 전체로 퍼져나갈 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 조직만의 AI 활용 방식”을 하나씩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남이 만든 성공사례 말고, 우리의 시행착오에서 출발한 실질적인 활용 전략이 쌓여가는 거죠.


그러니 지금 필요한 건, ‘대단한 AI 전문가를 양성하자!’가 아닙니다. 작게라도 시도해보고, 거기서 배운 걸 나눌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 그걸 위해 우리는 이제 ‘교육’을 버리고, ‘실험과 경험이 중심이 되는 AI 학습 환경’을 설계해야 합니다.


우리의 역할은, 직원들이 AI를 두려워하지 않고 “에이, 일단 한번 해보자”라고 말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결론적으로, 지금 이 시대 교육 담당자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AI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AI를 경험하게 만드는 무대를 잘 꾸며주는 연출력입니다.


우리는 이제 선생님이 아니라, 좋은 연출자이자 기획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그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회의에서 누군가 “이거 AI로 자동화해볼 수 없을까?”라는 말을 먼저 꺼내는 날이 올 겁니다. 그때 우리, 속으로 조용히 생각합시다.

이제는 좀 놀아도 되겠…





서지원컴퍼니 ai 교육

사진출처 : 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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